[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올 한해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선전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대구 달성군 소재) 입주기업이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총 매출액 1.2배, 수출액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은 총 32개사다.
이들 기업의 2020년 총 매출액은 982억원으로 상반기 442억원에서 하반기에는 540억원으로 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총 수출액은 79억원이며, 하반기는 50억 5천만원으로 상반기 29억 4천만원 대비 1.7배 증가했다.
또한, 입주기업 32개사에서 올해 76명의 물산업 전문인력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실험, 제품화 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설립된 시설로 2019년 9월에 첫 문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연중무휴 실증화시설 가동, 물관련 전분야 시험분석 기반시설 구축, 5개 광역시의 분산형 실증화 시설 확보 등을 바탕으로 물기업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주)썬텍엔지니어링은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을 통해 실증화시설 무상사용, 성능확인 컨설팅 지원 등을 받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29억 7,800만원 → 66억 6,200만원) 2.2배, 수출액(1,100만원 → 6,100만원) 5.5배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단장 고광휴)은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4건, 총 연구비 220억원 규모)을 수행하고 있고,
온라인 수출상담회, 코로나19 대응 지원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입주 물기업 17개사(입주기업 대상 수요조사)와 요르단, 베트남 등 중동, 신남방 국가대상 해외 바이어 57개사를 매칭하는 등
총 115회를 추진해 해외진출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20년 세계 물시장 규모는 약 996조 원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3.4%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므로
환경부는 그린뉴딜을 견인할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 하나로서 ‘스마트 물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물산업 주인공인 물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뚝심있게 노력한 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토일보(http://www.ikld.kr)